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깨끗한 자신이 제격'이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출마 선언에 앞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전 장관은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 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엔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는,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결정이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직전 국무위원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책임감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위헌·위법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엔, 헌재 판단은 비상계엄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었고 방식 등이 위헌이라는 판단이 내려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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