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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재산 17조 증가…혼자 살아남은 비결?

2025-04-09 1 Dailymotion



[앵커]
트럼프가 던진 관세 폭탄에 미국 증시가 출렁이면서 미국 부호들 재산도 일제히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폭락장에서, 워런 버핏 홀로 자산이 늘었는데요.

어떻게 한 걸까요.

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기준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입니다.

상위 10명 가운데 4위에 오른 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 CEO 워런 버핏의 재산 변화가 눈에 띕니다.

미국발 관세폭탄 여파로 세계 증시가 일제히 곤두박질 치면서 머스크를 비롯해 억만장자 부호들이 재산이 크게 감소했는데, 워런 버핏은 올해 들어 17조 원을 벌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팔아치운 덕분에 최근 폭락장에서 손실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애플은 상호관세 여파로 최근 주가가 23% 급락해, 시총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내줬습니다.

[워런 버핏/버크셔 해서웨이 CEO(지난달, 미국 CBS)]
"(관세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건 잘 알고 있죠. 관세는 전쟁이나 다름없습니다."

버크셔는 애플 등 보유주식을 팔고 현금을 확보해 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대신 중국의 비야디로 차익 실현을 보고, 최근에는 일본의 경기 회복을 예견한 듯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에 대한 비중도 높였습니다.

투자 커뮤니티에는 "버핏은 다 알고 있는 신이다" "버핏 투자만 따라하자" 등의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워런 버핏이 주가 폭락장세를 활용해 대거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 귀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여인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