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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 '진공상태'...찬반집회 막판 총력전 / YTN

2025-04-03 8 Dailymotion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경찰은 헌법재판소 일대를 '진공 상태'로 만들고, 최고수위의 경계태세인 '갑호비상' 발령을 예고했습니다.

탄핵 찬반 단체 모두 총결집을 선언하고 밤샘 집회에 나서면서 서울 도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내일이면 선고일인데, 헌재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경찰이 예고했던 것처럼 탄핵 심판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헌법재판소 일대는 이른바 '진공상태'가 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헌재 바로 앞 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경찰 버스와 구급차만 빽빽하게 늘어섰는데요.

어제까지 정문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모두 철수했고, 그 자리에는 안전 펜스가 겹겹이 설치됐습니다.

현재 헌재 앞은 경찰과 취재진, 헌재 직원들만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헌재 반경 150m로 넓힌 통제선을 오늘 더 확대하고,

안국역 근처에서 진행되는 찬반 집회 사이 충돌을 막기 위해, 인사동에 경찰 버스를 배치하는 등 완충 구역을 만드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경찰 가용 인력 절반을 동원할 수 있는 '을호 비상'이 발령되면서 현재는 기동대 50개 부대, 3천여 명이 헌재 주변에 투입된 상태인데요.

내일 자정부터는 인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1만 4천여 명을 서울에 집중 배치해 치안 유지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도 오늘 오전 직접 헌재를 찾아 경비 대책을 점검했는데요.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온라인상 테러 협박을 포함해 어떤 불법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탄핵 찬반 양측 모두 총결집을 예고했는데,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선고일이 임박하자 탄핵 찬반 양측 모두 막판 총력전을 선언하고,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멀지 않은 안국역 주변과 광화문 일대에 대부분 자리를 잡았는데요.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는 오늘 저녁 7시부터 민주노총과 함께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끝장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은 밤 10시부터 광화문에서 밤샘 집회를 벌인 뒤, 내일 오전 10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갈... (중략)

YTN 이현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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