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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발생 닷새째...더위·우기에 전염병 '2차 재난' 우려 / YTN

2025-03-31 270 Dailymotion

미얀마 강진이 발생한 지 어느새 닷새째인데요.

이재민들은 폐허로 변한 도시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가 지원에 나섰지만 인프라 부족에 더위, 우기까지 겹치면서 2차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

멀쩡한 건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이재민들은 여진에 대한 공포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진 현장 생존자 : 구조대가 제 손을 천천히 잡아당겨서 구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탈출한 직후에 물건들이 제 위로 떨어졌어요. 운이 좋았어요.]

2021년 쿠데타 이후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는 강진으로 가뜩이나 열악한 인프라가 모두 무너졌습니다.

[마이클 던포드 / 세계식량계획 미얀마 지부 대표 : 이 재앙이 이미 미얀마에서 발생했던 매우 끔찍한 상황 위에 닥친 재앙이라는 겁니다.]

군부의 정보 통제와 지원 부족으로 중장비 없이 맨손 수색에 나서고,

단수와 정전, 통신 두절에 도로 곳곳이 폐쇄되고 의료 시설까지 파손돼 구호 활동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스카 샤이블 /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사 : 정전과 통신 문제 외에도 접근성 문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만달레이와 네피도로 가는 주요 고속도로가 차단됐습니다.]

연중 기온이 4월에 가장 높은 미얀마,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도 싸워야 합니다.

우기가 겹쳐 비라도 내리면 수인성 전염병 확산도 우려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800만 달러, 117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해외 원조의 '큰손'인 미국의 주무부서인 국제개발처가 트럼프 정부 들어 사실상 와해해 제때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디자인;김진호





YTN 김지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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