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건설 중인 33층 빌딩 붕괴…11명 숨져
나흘째 수색 작업…건물 잔해 등은 그대로
밤사이 1명 구조…아직 77명 실종 상태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현재까지 2천 명 가까이 숨진 이번 미얀마 강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도 빌딩 붕괴로 10여 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실종돼있는데, 밤사이 한 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태국 방콕에 나와 있습니다.
무너진 태국 방콕 빌딩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건물이 붕괴된 방콕 33층 빌딩 현장은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간에 조명까지 켠 채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건물 더미와 잔해들은 여전히 줄지를 않고 있는데요.
다행히 밤사이 건물 잔해 속에서 20대 남성 한 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건물 붕괴로 11명이 숨졌고, 77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태국 정부는 감사원 청사 건물로 지어지던 이곳의 붕괴로 유독 인명 피해가 집중되면서 시공사인 중국 국영기업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방콕시 당국은 어제 오후 기준 이곳 외에도 7명이 더 숨지는 등 이번 지진으로 18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방콕 시내 도로와 건물 곳곳도 균열 등이 발생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의 단체 대화방에는 숙소를 이용할 수 없다거나 엘리베이터 고장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기구들이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 상황에 대해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는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800만 달러, 약 117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했습니다.
WHO는 "즉각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이미 취약한 보건 시스템이 붕괴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도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1천500만 달러, 약 천669억 원 규모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가장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천644명, 부상자가 3천40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진앙과 가까운 미얀마 제2의 도... (중략)
YTN 윤웅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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