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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자고 있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괜찮을까? / YTN

2025-03-29 2,887 Dailymotion

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까지 옮겨붙으면서 멸종위기 동식물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동물이 지리산 반달가슴곰인데,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곰들이 다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까지 밀고 들어온 불로 골짜기, 능선마다 연기가 가득합니다.

불길은 무서운 기세로 사람은 물론,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에는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동물이 반달가슴곰입니다.

현재 90마리 정도가 지리산 일대에 살고 있고 30마리만 위치 추적기를 달고 있습니다.

반달가슴곰은 아직 겨울잠에서 깨기 전인데, 다행히 불이 번지고 있는 구곡산에서 천왕봉까지 능선에서 자고 있는 곰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불길에서 가장 가까운 개체는 천왕봉에서 4.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다만,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나머지 60마리의 안전은 그야말로 하늘에 맡겨야 합니다.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지리산국립공원 측에서도 반달곰의 소재나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하는데 위치파악이 안 되는 반달곰들도 있고 그 외에 멸종위기종인 동물들도 있는데 그 동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무인 카메라 등으로 살피고 있지만 아직 모습이 잡힌 반달가슴곰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이 지나간 뒤의 서식지 환경 변화 역시, 멸종위기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거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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