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데요.
동유럽 음악과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 참가하려 건데,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사전 등록을 한 사람들입니다.
[다비네스 뵤만 / 행사 참가자 : 이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능한 한 빨리 입장권을 구하려고 노력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여기 와서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즐길 수 있도록요.]
신나는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까지 남깁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줍니다.
[토니 / K-팝 커버 댄스 참가자 : (K-팝은) 친구와 같습니다. K-팝이라는 같은 관심사,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났고 우리는 함께 연결됐습니다. 친구처럼요.]
전 세계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도 한류 열풍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400명에 불과했던 한류 동호인은 2만 3천여 명으로 6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개원한 지 2년이 채 안 된 이곳 한국문화원에도 한국문화 체험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방문객 수는 만2천 명으로 재작년보다 3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바바라 안느 / 직장인 "저는 한국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이런 작은 축제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매우 좋아요.]
[임진호 / 빈 한국문화원장 : 처음에 (한류가) K-팝과 드라마로 시작했지만 이제 그렇지 않고 좀 다변화돼 가고 있고 또 많은 사람이 깊이 있게 학문을 하려고 하는구나...]
현지인과 한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문화적 공감대를 넓힌 한국 문화 체험.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다양한 교류의 장이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
YTN 김겨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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