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증인으로 소환된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에 세 번째 불출석했습니다.
재판은 8분 만에 끝났는데요,
재판부는 지난번 과태료 300만 원에 이어 이번엔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로 세 번째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증인이 없는 재판은 불과 8분 만에 끝났습니다.
재판부는 "추가로 들어온 사유서가 없고 오늘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안 나왔다"며 이 대표에게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재판 불출석 때 부과한 과태료 300만 원에서 200만 원이 더 올라간 겁니다.
이 대표 측은 지난 14일 "당대표 활동이 예정돼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과태료 부과에도 불구하고 출석 거부가 반복될 경우,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해 출석을 강제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증인 출석 기다리고 있고 의무인데 나오지 않는다면 이건 재판부를 정말 능멸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인장 발부해서 오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대표는 다음 달 7일과 14일에도 대장동 재판 증인으로 채택돼,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정다은
송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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