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이번 경북권 산불 피해로 집과 차량 등 모든 것을 잃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피해 현장, YTN에 들어온 화면들 통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가 마을로 돌아온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산불을 피해 몸만 빠져나왔다가 마을로 돌아간 주민들이 처참한 상황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하나씩 화면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커다란 고목이 이파리 하나 없이 처량하게 서 있습니다.
주변엔 잘려나간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있습니다.
푸른 잎이 가득했던 이전 모습을 보니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경북 안동시 일직면 광연리에 있는 마을의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불을 피해 대피했다가 돌아와 보니 마을의 상징인 천 년 가까이 된 고목이 잿더미로 변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나무는 과거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그늘이 돼주는 신성하고 고마운 존재로 여겨졌다고 하는데요.
마을 주택도 100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불에 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어디서부터 복구를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역사가 담긴 느티나무까지 소실돼 다들 황망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건물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바닥에는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북 영덕군 대탄리 바닷가에 있는 펜션이라고 하는데요.
관광객을 맞이해야 할 곳인데 지금은 형태만 남았습니다.
펜션 주인인 제보자는 불씨가 바람에 날아온 것 같다며, 건물이 전소돼 어디서부터 피해를 복구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현장 보겠습니다.
건물이 폭삭 주저앉았는데요.
벽돌과 지붕이 조각난 채 바닥에 나뒹굴고, 곳곳에선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농촌에서 빠질 수 없는 농기구인 경운기도 새카맣게 그을렸고, 바퀴는 마치 없었던 것처럼 모두 녹아 사라졌습니다.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이 건물은 경북 영덕군 지품면에 있는 주택 모습인데요.
제보자는 산불을 피해 대피했다가 돌아와 보니 집이 모두 무너져내렸다며 힘든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른 마을 보시면, 주택 지붕이 엿가락처럼 늘어졌습니다.
가전과 가구 등은 온데간데없이 뼈대만 남았습니다.
또 다른 주택은 녹아 내리다가 멈췄는데, 이전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마당에 세워져 있... (중략)
YTN 윤웅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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