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합니다.
지난해 자동차 미국 수출 규모가 51조 원에 달할 정도로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커서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뉴욕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기자]
네, 뉴욕 맨해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지난달 트럼프의 구상이 현실화된 겁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것은 철강과 알루미늄이 처음이며, 트럼프는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공언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관세가 발효된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관세까지 시행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의 전선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트럼프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2기 행정부의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또 관세를 피하려고 외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해 미국 내 제조업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미국 투자 확대 발표 때 트럼프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4일) :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란 명확한 증거이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기업을 유치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자동차는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품 1위 품목이었던 만큼 우리나라에 타격이 예상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품목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51조 원에 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의 4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 그룹의 수출량은 97만 대 정도이며, 한국GM의 수출량은 41만 대가량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예고에 24일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함께 향후 4년간 3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 (중략)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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