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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형 산불 악화일로...조종사 등 22명 숨져 / YTN

2025-03-26 1,100 Dailymotion

경북 의성 대형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고, 오히려 경북 북동부 전역으로 크게 확산했습니다.

진화 작업을 하다 추락한 헬기 조종사를 비롯해 20여 명이 이번 산불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사망자가 계속 늘어, 현재 스무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군요?

[기자]
어젯밤 급격한 산불 확산으로 발생한 피해가 날이 밝고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만 모두 2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덕에서 8명이 숨져 가장 많고,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에서 3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양로원에서 산불을 피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노인 3명이 숨졌고요.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불에 훼손된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

안동에서도 60대 여성과 80대 노인 등 오늘까지 모두 4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산림과 농작물, 시설물 등 재산 피해는 집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어 역사상 가장 큰 산불 피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 조종사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죠?

[기자]
오늘 낮 12시 50분쯤 의성군 신평면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 73살 A 씨가 타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가 임차한 민간 헬기로, 어제 오후부터 의성에 지원을 나온 거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헬기가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반면 한국전력 쪽에서는 전깃줄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혀서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거로 보입니다.

헬기 기종은 미국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S-76B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가 일괄계약한 임차 헬기로 평소에는 강원도 인제에 머무르다 불이 날 경우, 초동진화를 담당합니다.

사고가 나자 산림청은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진화헬기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가, 오후에 헬기를 다시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 진화 헬기 추락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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