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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산불 피해 현장...영덕 요양원 노인 3명 참변 / YTN

2025-03-26 27 Dailymotion

경북 영덕지역 곳곳 전기·통신 끊겨 도시 마비
밤사이 산불 바람 타고 산 아래 민가 덮쳐
경북 산불로 이재민 2만여 명 발생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하며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경북 지역에서만 1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피해가 큰 경북 영덕 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산불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는데, 먼저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불은 순식간에 도심을 집어삼켰습니다.

바람을 타고 산 아래로 내려와 민가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산불로 전기가 끊겼고, 통신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영덕 지역은 큰 불길이 잡히면서 화마에 휩싸였던 도심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피해 현장을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공장 건물인데 모두 불에 탔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렸고, 아직도 곳곳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불의 열기가 얼마나 거센지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입니다.

차량과 집이 불에 탔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만 이재민 2만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진화 인력이 철수하면서 일부 피해 주민들은 집이 불에 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새벽부터 바람이 잦아들었고, 강풍 경보도 해제됐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경북지역에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경북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19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영덕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양로원에서 산불을 피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노인 3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요양보호사 2명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4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요양보호사 2명이 노인 1명을 먼저 차에서 빼내 구조했지만, 나머지 3명은 순식간에 차량에 불이 붙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또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됐고 매몰 사망자도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불에 훼손된 시신 4구가 발견되는 등... (중략)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3261634597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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