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병두 환경연구부장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북 지역을 덮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ㆍ환경연구부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병두]
안녕하십니까?
피해가 굉장히 커지고 있고요. 예상보다 더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부터 짚어보고 갈까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진화율인데 의성, 안동의 산불진화율이 68%라고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어제저녁 8시 기준이거든요. 지금 시점에서 이 진화율을 어떻게 저희가 이해해 볼 수 있을까요?
[이병두]
그 진화율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젯밤 사이에 8시 이후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 불었고 강한 바람을 타고 지금 산불이 거의 동해안까지, 그러니까 영덕 쪽이죠. 강광 주변까지 도착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보면 진화율이 굉장히 낮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 피해가 특히 큰 지역이 어디입니까?
[이병두]
지금 피해가 큰 지역들은 거의 의성에서부터 시작해서 안동 그다음에 청송, 영덕을 거쳐가고 있기 때문에 청송, 영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택 피해, 시설 피해도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피해가 큰 지역까지 살펴봤고요. 의성 쪽을 보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해요. 피해 면적이 1만 헥타르까지 넘어섰다. 이렇게까지 피해가 커지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합니까?
[이병두]
결국은 강한 바람하고 고온건조한 현상이었는데요. 그다음에 이 지역이 소나무가 특히 많았고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방금 날씨 예보에서도 보셨겠지만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었고요. 그러면서 불이 날아갔죠. 날아다니는 불이 계속 진행이 되면서 빠르게 확산이 되었고 이로 인해서 어제는 진화헬기가 진화를 못할 정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진화헬기는 초속 15m 이상이면 비행하지 못하도록 항공법에 규정이 되어 있는데요. 어제 초속 15m가 넘다 보니까 오후에 들어서는 진화헬기가 작업을 하지 못했고 그다음에 안전상의 우려로 진화대원들까지도 직접 진화...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32606254619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