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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강풍 타고 안동 확산...주민 대피령 / YTN

2025-03-25 0 Dailymotion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불이 안동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안동 주민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확산 속도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경국대학교로 이름을 바꾼 옛 국립 안동대학교 주변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에 붉은 화선 즉 불길이 띠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불길이 산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와 가까워지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산불이 덮친 고속도로 휴게소와 10km 넘게 떨어진 곳인데요.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삽시간이 불길이 번지면서 이곳까지 옮겨붙었습니다.

불길이 번지는 사이 의성과 안동을 잇는 5번 국도는 '아수라장'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도로 주변에 불이 붙어 연기와 불길이 도로에 가득 들어찼고, 산불이 덮쳐 민가가 불타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주유소 주변에서는 소방차가 대기하면서 방어선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불이 확산하면서 안동시는 시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10㎞ 주변까지 불이 퍼져 하회리 주민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곳 경국대학교 학생에게도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가 전해졌는데, 한때 체육관으로 대피한 학생들은 지금은 대부분 복귀했습니다.

안동과 의성, 청송 등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는 밤 10시를 기준으로 해제됐습니다.

다만 지금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불 발생 주변 지역에서는 재난문자나 행정기관의 안내, 또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고 상황을 주시해야겠습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안동과 의성, 청송, 영덕, 영양 등 산불 발생 지역에 있는 학교에 내일, 26일 하루 휴교를 적극 권장한다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 남후면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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