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정혜윤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전해 드린 것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인 호남대 문현철 교수, 정혜윤 재난전문기자와 산불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저녁 7시 기준 산불 대응 3단계 지금 유지되고 있는 곳이 경남 산청하고 경북 의정 그리고 울산 울주입니다.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곳이 의성이죠?
[문현철]
그렇습니다. 의성은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으로 번졌고 또 청송, 영덕까지 향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 평가되고 있는데요. 이례적으로 야간 강풍이 아까 정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경보 수준까지 이렇게 와서 이렇게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의성 산불이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 피해 면적이 1만 헥타르, 1만 5000헥타르 넘어섰다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여전히 진화율이 60%대입니다. 특히 강한 바람 때문에 불 진화가 더 어려운 상황이죠?
[문현철]
네, 산불 현장을 다녀보면 언제 이 산불이 꺼질 거냐, 진화율이 몇 퍼센트냐, 이런 질문들이 나오는데요. 저의 경험에 의하면 갈수록 진화율 몇 퍼센트 이게 의미가 없어져간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숲의 구조는 매우 연료 물질에 의해서 가득 차 있고 낙엽층이 두텁고 잡목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건조한 강풍이 드세지다 보니까 헬리콥터로 물을 뿌려서 불을 꺼도 이게 낙엽층 저 속에는 불씨가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강풍이 불면 표면에 있는 습기가 싹 말라버리고 또다시 재발화가 됩니다. 그리고 재발화가 돼서 또 비화를 통해서 산불이 그냥 여기저기 불규칙적으로 흩어져버린다, 막 확산된다. 이런 것들 때문에 산불 진화 속도보다 강풍이 불 때는 재발화에 의해서 확산되고 비화에 의해서 확산되는 속도가 더 빨라져버린다. 그러다 보니까 진화율이 90%에서 60%로 떨어져버리기도 한다.
이 비화라는 것이 불티가 날아다닌다는 얘기죠?
[문현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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