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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많은 국가 면제할 수 있다”…‘관세 면제 가능성’ 첫 언급

2025-03-25 4,791 Dailymotion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처음으로 면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예외는 없다더니, 갑자기 많은 국가에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겁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부과 예정인 상호 관세 정책에 대해 돌연 일부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 면제를 줄 수도 있습니다. 관세는 상대적이지만, 상대국보다 더 친절하게 굴 수도 있습니다."

전 날 까지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가 면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6일)]
"4월 2일은 해방의 날입니다. 그 외에도 자동차, 철강에 대해서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오락가락 관세 정책은 품목별 관세 계획서도 나타났습니다.

상호 관세와 같은 날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중 자동차 관세는 며칠 내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앞으로 며칠 내 자동차 관련 추가 관세를 발표합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는 명확히 했습니다.

미국과 불법 이민자 문제로 갈등 중인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기존 20% 관세에 25%를 더할 것이라며 중국은 관세 유화 정책에 해당되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관세에 열린 입장을 보인 이날 뉴욕증시는 반등했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오락가락하는 트럼프의 행보가 세계 무역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박형기


문예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