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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강풍에 확산...안동 하회마을도 위협 / YTN

2025-03-25 417 Dailymotion

지난 주말 시작된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데요.

안동 길안면에 이어 풍천면 쪽으로 확산해 하회마을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의성 산불이 계속 퍼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62%였는데요.

강풍이 불어서 그 이후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가 의성 동쪽에 있는 옥산면에서 이곳으로 이동했는데요.

도로 주변에 산불이 일고 이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했고, 창고로 보이는 건물이 불타는 상황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불길은 대체로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옮겨붙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의성 북쪽에 있는 안동 곳곳으로 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세계 문화 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해 안동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또 의성의 동쪽에 있는 청송군에도 주민 대피 안내 문자가 전달됐습니다.

강한 바람에 산불이 퍼지면서 의성지역에도 오후 들어 지금까지 모두 29건의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옥산면, 안사면, 점곡면 등 의성 지역 8개 면 곳곳에 대피 명령을 내리기 위한 문자였는데요.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의성 단촌면에 있는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신라 천년고찰 고운사도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진화에는 헬기가 모두 77대 투입됐는데, 연기가 너무 심한 탓인지 공중 진화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후 3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만4천501ha로 여의도 50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피해 면적을 따지면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과 2022년 경북 울진 산불에 이어 역대 3위 규모입니다.

전체 화선은 245km, 이 가운데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은 93km입니다.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확인된 시설물 피해만 101건인데 더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집을 떠나 대피소로 이동하는 주민도 어제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의성 주변 고속도로도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고, 중앙선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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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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