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를 같은 혐의로 최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다혜 씨에 대한 뇌물수수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고, 지난달 말 이 사건을 경찰로부터 이송받았다"며 참고인 다혜 씨의 피의자 입건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고발장에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항공사 임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다혜 씨 또한 해외 이주 과정에서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봤기 때문에 뇌물수수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혜 씨에 대한 조사 등 구체적인 수사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게 없다"며 "전 사위 서 모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는 부분에 대한 법리 검토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 윤지아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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