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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강풍에 확산...민가 등 100여 곳 피해 / YTN

2025-03-25 4,159 Dailymotion

지난 주말 시작된 경북 의성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해 진화율은 어제보다 떨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의성 점곡면 산불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의성에서만 건물 100여 곳이 피해를 봤다고 하던데, 자세한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경북 의성군 점곡면입니다.

불탄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인데요.

제 뒤에 보이는 이 주택도 산불이 넘어오면서 완전히 폐허로 변해버린 모습입니다.

카메라를 조금 옮겨서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원래는 방이었던 곳으로 보이는데요.

지붕을 떠받치고 있던 나무 기붕은 모두 불에 타서 사라져버렸고 바닥에는 이렇게 벽돌과 잔해들만 나뒹굴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메라를 조금 더 옮겨서 바깥쪽을 한번 보겠습니다.

아마 김치냉장고였던 것으로 보이는 가전제품인데요.

역시 내부 부품은 모두 다 녹아내리고 없어졌고 형체만 남아 있습니다.

주변을 보시면 잔해들이 모두 널브러져 있고 또 모두 불에 타서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정되는 모습입니다.

이쪽을 보시면 실외기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내부 플라스틱 부품은 모두 녹아내리고 껍데기만 남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송 전에 이 주변 주민들 몇 분을 만나봤는데요.

불이 처음에 옮겨붙을 때는 10~20분 사이에 삽시간에 이렇게 주변으로 퍼지면서 미쳐 손을 쓸 틈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마의 기세가 너무 강해 가까이 가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피해는 이곳뿐이 아닙니다.

나흘째 이어진 산불에 의성 지역 주택과 창고 등 101곳이 불에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의성과 안동 지역 주민 2800여 명도 지난밤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의성 지역을 휩쓴 불길이 밤사이 강풍을 타고 안동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정오 기준 진화율은 60%로 집계됐습니다. 불길이 스치고 지나간 면적, 다시 말해 산불 영향 구역은 만4483ha로 여의도 50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전체 화선은 244km, 이 가운데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은 98km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헬기 77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바람이 변수입니다.

오후부터 ... (중략)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3251323587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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