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인의 헌법재판관 8명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마친 뒤 또 평의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선데요.
한 총리 탄핵심판도 끝나면서, 윤 대통령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오늘도, 선고일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이기상 기자, 오늘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은 정해지지 않았군요?
[기자]
네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1시간 전쯤부터 퇴근을 했는데요.
대통령 탄핵심판은 선고일 최소 이틀 전 오후 5~6시쯤 통지한 전례를 감안하면, 오늘도 윤 대통령 선고일을 정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헌법재판관들은 통상 다른 사건 선고날에는 평의를 열지 않지만, 오늘은 오전에 한덕수 총리 탄핵 사건을 선고하고 오후에 평의를 이어갔습니다.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도 마치면서, 윤 대통령 사건 쟁점 정리에 집중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선고일을 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질문2]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쯤 대통령 선고 가능성이 예상됐는데, 목요일은 다른 사건 선고 가능성이 있다고요?
헌재는 통상 마지막주 목요일에 헌법소원 같은 일반 헌법재판 사건 선고를 해왔는데요.
헌재 관계자는 이번 주 목요일에도 일반사건 선고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요일에 일반 사건 선고를 하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대통령 사건 선고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헌재 측은 다른 일반사건 선고는, 결정문이 사전에 준비돼 있기 때문에 재판관들이 결심만 하면 일반 사건 선고 일정과 상관없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헌재가 내일이나 모레까지도 선고일을 정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 선고는 4월로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승근
이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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