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영덕고속도로, 점곡휴게소 산불 옮겨붙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 확인 안 돼"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영덕 구간 전면 통제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 늘고 있습니다.
또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영덕 구간은 통제됐고, 점곡휴게소에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산불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불이 옮겨붙었다고요?
[기자]
네, 오후 3시 40분쯤입니다.
경북 의성군 옥산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에 있는 점곡휴게소에 산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산불이 휴게소 화장실에 먼저 옮겨붙었고, 삽시간에 옆에 있는 편의점 건물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이 점곡휴게소는 최소한의 시설만 있는 간의 휴게소인데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 나들목에서 영덕 요금소 구간은 오후 3시 35분부터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됐습니다.
북의성에서 동안동 구간이 차단된 데 이어 통제 구간이 확대된 겁니다.
또 의성군 점곡면 지방도 914호선도 통제됐습니다.
지금 의성 지역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산불이 오히려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정오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71%였는데, 오후 3시에는 65%로 낮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지면서 불길이 퍼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안평면사무소에 차려졌던 산불통합지휘본부까지 불길이 덮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면 철수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퍼지면서 의성군 의성읍과 옥산면, 점곡면, 단촌면 등에 잇따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남서풍을 타고 안동으로 불길이 퍼져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에도 대피 명령이 발령됐습니다.
산림청이 집계한 오후 3시 기준 화선은 148㎞인데, 지금은 더 늘어난 거로 추정됩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60대와 진화 인력 2천7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강풍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난문자나 행정기관의 안내, 또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고, 대피 명... (중략)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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