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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사흘째...강풍에 산불 확산·주민 대피 / YTN

2025-03-24 2,953 Dailymotion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 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의성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산불이 오히려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정오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71%였는데, 오후 3시에는 65%로 낮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거세지면서 불길이 퍼지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산에서도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연기가 피어오르는 면적은 더 넓어지고, 바람을 타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헬기가 쉴 새 없이 날아와 물을 쏟아붓고 있지만, 불길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퍼지면서 오후 2시를 전후로 의성군 의성읍과 옥산면, 점곡면, 단촌면 등에 잇따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남서풍을 타고 안동으로 불길이 퍼져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에도 대피 명령이 발령됐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떠나 대피소 생활을 하는 주민 숫자도 어제 700명에서 더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점곡휴게소에 산불이 옮겨붙어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북의성에서 영덕까지는 양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산림청이 집계를 보면 화선은 모두 148㎞로 정오보다 15㎞ 늘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7천778㏊입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60대와 진화 인력 2천7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오후 들어 최대 풍속이 초속 25m 이르는 강풍이 불어 진화가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주민들은 재난문자나 행정기관의 안내, 또 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고,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즉각 몸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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