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트럼프 요청에도 배짱…푸틴 “항복해야 살려준다”

2025-03-15 156 Dailymotion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간의 휴전안에 합의를 했지만 정작 러시아는 명확한 수용 의사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항복이 우선이라는 조건을 달며 줄다리기에 나섰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위되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쿠르스크 영토 대부분을 되찾은 걸로 전해지는데, 이 지역에 갇힌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하지만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항복이 우선이라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선 우크라이나 측이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해야 합니다."

"요청에 공감한다"고 밝히면서도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은 겁니다.

러시아가 시간을 벌기 위해 뜸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을 계속하려는 단 한 사람에게 강한 압박을 해야한다"며 미국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 전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하나의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송진섭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