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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폭풍전야…서울 11만 명 격돌

2025-03-15 28 Dailymotion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다시 한번 격돌했습니다.

다음 주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질 수도 있단 관측 속에 찬반 진영은 마지막 세 과시의 기회로 보고 총결집에 나섰습니다.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만 경찰 추산 10만 여명이 몰려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이혜주 기자, 지금도 집회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들이 모여있는 경복궁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가진 뒤 30분 여분 전부터 헌법재판소 인근과 종로 일대로 향하는 행진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이곳 경복궁과 광화문 인근은 탄핵 찬반 집회가 거의 동시에 열리며 크게 분열됐습니다.

[현장음]
"<헌재는 신속하게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선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구호가 울려퍼졌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경찰 측 비공식 집계 6만 여 명이 모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도 총결집에 나섰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탄핵 반대 집회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됐는데 4만여 명 가까이 참석했습니다.

보수 단체의 바람대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 됐을 경우를 가정하며 예행 연습을 갖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기각 되었습니다.> 와~"

30여 분 전부터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구성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일 가능성이 나오면서 서울 도심 찬반 집회가 고조되자 경찰도 경계 태세에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찰 측은 60여 개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고 우려했던 충돌 사태는 아직까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궁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태희


이혜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