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게 됩니다.
올해 연봉만 2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로써 재계연봉킹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치고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 한도를 175억 원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1년 새 95억 원 급증한 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수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땅! 땅! 땅!"
그 동안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기임원을 맡았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기여와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보수 지급을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 1월)]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올해 재계연봉킹에 정의선 회장이 등극할 것으로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 회장의 연봉은 115억 1800만 원.
기아에서 받는 보수까지 더해지면 올해 연봉은 2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2023년에는 122억 원대를 수령하며 재계 연봉 순위 2위였습니다.
1위는 177억 원대의 보수를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같은 기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8억 원대의 연봉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년째 연봉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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