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까지 헌법재판소 앞 인도 통행이 제한됩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엔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폭력에는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입니다.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앞 인도에 방호벽들이 설치됐고, 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 새벽부터 탄핵 선고 당일까지 헌법재판소 관계자 외에는 통행하지 못하도록 막기로 한 겁니다.
[현장음]
"지나가는거는 못 지나가요. 막혀가지고. 저리로 돌아가야해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현장음]
"국민의 통행권을 보장하라! 지나가자! 지나가자!"
안국역 사거리에서부터 재동초 앞 교차로까지 약 200m가 통제 구역입니다.
탄핵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원형 철조망이 설치되는 등 경계 수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에는 전체 경찰의 휴가 사용을 중지하고 가용 인력 100%를 대기시키는 갑호 비상을 발령합니다.
전국 337개 기동대 2만여 명을 투입해 불법행위에 총력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시설 파괴, 경찰관 폭행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며…"
헌법재판관 등의 안전을 위해 전담 경호대와 형사,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선고 전날부터 민간 소유 총기 8만 6천여 정에 대한
출고도 금지됩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래범
영상편집: 이은원
장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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