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지도부도 처음으로 광화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통령 석방을 이렇게 표현하며, 신속한 파면을 외치며 도보행진을 벌였는데요.
민주당의 여론전 총공세 현장에 이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광화문 한복판에서 진행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광화문 광장에서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송순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럴리야 만무하겠지만 탄핵이 기각되면 민란 수준. 국력과 국격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걷는 도보 행진은 사흘째 진행됐습니다.
지도부는 파란 옷을 맞춰 입고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습니다.
[현장음]
"내란수괴 조속파면! 파면하라 파면하라!"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과 함께 걸음으로써 그런 절박함과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한 그런 걷기 행사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지금 마포대교입니다.
170명 의원들과 당원 100여 명이 광화문까지 걸어가고 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시민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김진안 / 인천 미추홀구]
"행진 같이 하지 못해서 안타깝고요.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건 시민들과 함께 동참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정창덕 / 서울 마포구]
"우파에서 그렇게 많이 모이니까 그 뭐 쪽수로 민다고 그러나? 용납이 안 될 것 같아요. 저거 저런 행동을…"
민주당은 내일도 도보행진 후 집회에 참석합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소 선고 때까지 지금 기조를 유지하기로 정리했다"며 장외 여론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이서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