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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브레이크 고장…참변 피한 이유는?

2025-03-13 0 Dailymotion



[앵커]
퇴근길 통근버스의 브레이크가갑자기 고장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는 승객 3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버스기사의 기지로 큰 화를 면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꺾습니다.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버스 앞에서 멈춰섭니다.

버스는 크게 흔들리며 공터로 들어갑니다.

45인승 버스가 인도를 넘어 공터로 돌진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

40m 정도를 더 달린 뒤에야 멈췄습니다

버스는 이 곳에 쌓여있던 흙더미를 부딪치고 멈췄는데요. 

사고 충격에 뽑힌 나무와 무너진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최순녀 / 목격자]
"아줌마들이 창문으로 막 나오더라고, 그 창문을 깨고 아픈 사람들 막 내보내고 그랬어요."

사고 버스는 퇴근하는 직원들을 태우고 원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운전자와 승객 3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생명엔 지장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60대 버스 운전자는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차를 어떻게든 세우려고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몰라도 그 건 잘한 겁니다. 다른 앞에 차를 그대로 박았으면 그 안에 탄 사람들이 아주 큰 사고를 입었겠죠."

경찰은 사고 버스를 국과수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강경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