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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인근 초중고 11곳, 탄핵 선고 날 ‘휴업’

2025-03-12 97 Dailymotion



[앵커]
헌법재판소 인근에 있는 11개 학교도 선고날,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 정문 앞.

한 남성이 확성기를 들고 소리를 지릅니다.

[A씨 / 초등학생 학부모]
"시위하시는 분들이 학교 주차장에다 차 대놓고 그냥 막 나가시고. 애들한테 욕설을 한 경우도 있었고요. 지나가는 고학년 애들한테 '너는 어느 쪽이야' 막 이러면서."

매일 헌재 앞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면서 학생들을 일찍 데려오는 학부모들도 많습니다.

[B씨 / 초등학생 학부모]
"빨리 데리러 왔잖아요. 애들이 방과후랑 이런 게 다 있는데 다 스톱하고 하교를 했거든요."

인근 유치원과 학교 11곳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날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초등학교인데요. 

선고 당일뿐만 아니라 전날도 임시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 11곳 중 6곳은 선고 전날에도 문을 닫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5개 중고등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고일 전후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통학 안전대책반을 운영해 교육청 직원들이 2인 1조로 등하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 관저 인근인 한남초등학교와 한남초 병설유치원은 휴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형새봄


김승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