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째 경기가 펼쳐진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전국 5개 구장에 7만 명 넘는 관중이 입장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하루 만에 또 넘어섰습니다.
경기에선 두산과 kt가 이적생들이 맹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거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톱타자'로 나선 두산 김민석은 1회 투수 얼굴 옆을 지나는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바로 다음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원 아웃 2, 3루에서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러 이번에도 마운드를 관통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지난해 11월 롯데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석은 선두 타자 자리를 놓고 실험 중인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김민석 / 두산 외야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타자니까 끈질긴 모습으로 쳐야지 팀 분위기도 살릴 수 있고,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kt도 이적생 활약에 활짝 웃었습니다.
지난해 FA로 이적한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kt로 온 장진혁은 6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결승 타점을 뽑았습니다.
[장진혁 / kt 외야수 : 저는 수비든 대주자든 공격이든 잘 준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KIA는 롯데와 치열한 투수전을 벌인 끝에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롯데 에이스 반즈는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디펜딩 챔피언 KIA 타선을 꽁꽁 묶었고, KIA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황동하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박병호가 홈런을 터트린 삼성은 SS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NC는 테이블 세터진인 박민우와 김주원이 맹타를 휘두르며 이호준 감독에게 시범경기 첫 승을 선물했습니다.
앞서 개막 첫날 6만 7천여 명이 입장해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쓴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이틀째 경기에 7만1천 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몰려, 하루 만에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송보현
YTN 양시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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