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법원 결정에 대해 대검찰청이 석방 지휘를 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윤 대통령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 어제부터 관저 앞을 지키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입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관저 근처를 지키면서 '광화문 국민대회' 실시간 영상을 함께 보고 있는데요.
이들은 오늘 대통령 환영식을 열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이 차도에 울타리를 치며 집회 장소를 추가 확보 중인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 모인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도 오후 4시쯤부터 이곳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늦은 새벽까지도 이곳에서는 많은 지지자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대통령이 금방 석방될 거란 소문이 돌면서 참가자들을 독려하는 발언도 이어졌고, 준비한 꽃다발을 대통령에게 함께 전할 인원을 모집하기도 했습니다.
인파가 늘어나면서 한때 관저 근처 1백여 미터 차로 3개를 꽉 채울 정도였는데요.
관저 정문 앞은 따로 버스로 막혀 있지 않지만, 경찰은 관저 주변 도로 양쪽에 경찰 버스를 길게 세워 차벽을 전개해둔 상황입니다.
또 관저 방향 인도로 통행하려는 사람들의 신원 등도 이따금 확인하고 있는데요.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기동대 70여 개 부대, 모두 4천5백여 명을 투입한 경찰은 이곳 관저 인근에는 5개에서 10개 부대를 유동적으로 배치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11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이어 지난 1월 15일 공수처와 경찰이 2차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대통령은 이곳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울구치소에 갇혔습니다.
어제(7일) 구속취소 청구가 인용되고, 대검찰청에서 검찰 특수본에 즉시항고를 포기하라고 지시한 사실까지 조금 전 알려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석방돼 구치소를 나올 경우 이곳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대 긴장감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최계영, 진형욱
YTN 김이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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