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으로 대통령실도 분주합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서 현재 분위기와 움직임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최승연 기자, 대통령실 입장도 나왔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 이후, 대통령실도 곧바로 입장을 냈습니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는 겁니다.
또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을 겨냥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비판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고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도 열렸다가 조금 전 끝이 났습니다.
일단 검찰의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한 항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회의 소집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대통령 석방이 가시화 되면 서울 한남동에 있는 대통령 관저로 고위급 참모들이 직접 가 맞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헌재의 탄핵심판이란 본질적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오늘 구속 취소 결정을 오히려 더 차분하게 맞이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기류도 있습니다.
때문에 대통령도 석방 뒤 관저로 오게 되면, 간단한 대국민 메시지만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속이 취소 됐지만, 여전히 국회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기 떄문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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