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3일) 오전 9시 10분쯤 서귀포시 법환동에 가로등이, 한 시간 뒤쯤에는 제주시 구좌읍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후에는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구좌읍 한 포구에서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풍 관련 신고가 모두 21건 접수됐습니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 남부, 추자도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마라도에 순간 최대순간풍속 초속 31.5m를 기록하는 등 태풍에 버금가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예보됐다며 시설물 관리과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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