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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선동'에 서부지법 폭동 재현 우려...경찰 초긴장 / YTN

2025-02-28 48 Dailymotion

횃불·가스통 언급하며 폭력 선동하는 SNS 게시물
탄핵 반대하는 언론인 출신 유튜버가 올린 글
곳곳서 폭력 선동 발언…현실로 이어질까 우려도
경찰, 서부지법 폭동 재현 가능성에 촉각


유튜브와 집회 현장 등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폭력이라도 동원해야 한다는 선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심판 선고 날 헌법재판소에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재현될지 모른다는 우려에, 경찰도 초긴장 상태에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횃불과 가스통이 집회에 등장해야 정상이다.'

'치명적인 무장력을 갖춰야 한다.'

언론인 출신 유튜버가 SNS에 올린 글인데, 탄핵 인용에 반대하며 '폭력'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국민 저항권을 동원해 공수처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역사강사인 전한길 씨는 "탄핵이 인용되면 헌법재판소가 가루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집회현장에서도 위험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폭력을 선동하는 게시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런 주장을 그대로 믿고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이 저항권 행사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보수 유튜브를 안 보는 시민 중에는 8%만 동의했는데,

보수 유튜브를 매일 1시간 넘게 보는 응답자의 경우 8배에 가까운 63%가 동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유현재 /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유튜브의 소통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선전과 선동이에요. 선전·선동의 마지막은 행동이잖아요. 그게 폭력이 되고, 결국 마지막에는 항상 폭력으로 끝나고, 반목으로 끝나고, 분열로 끝나잖아요.]

이렇다 보니, 경찰도 만약 탄핵이 인용될 경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서부지법 폭동 때처럼 헌재에 침입하거나 재판관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지난달 18일) : 선고 당일은 가용 경찰력 총동원할 예정입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하겠습니다.]

경찰은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 비상' 발령과 헌법재판관 경호 강화를 검토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은옥





YTN 양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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