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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교량 붕괴 사고 합동감식...원인 규명 집중 / YTN

2025-02-28 5 Dailymotion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공사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번 감식 결과를 반영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멧을 쓴 조사관들이 통제선을 넘어 사고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철골 구조물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교각 밑에서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경기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검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 6개 기관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무너진 상판 구조물, '거더' 설치 과정은 물론 '거더' 제작 과정까지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오석봉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공사 공정 전체에 대해서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는지 여부, (거더가) 적절하게 배합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갈 내용입니다.]

이번 사고는 교각 위에 올리는 보의 일종인 '거더'를 설치한 뒤 이를 옮기는 장비인 '런처'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거더가 옆으로 밀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거더가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의혹과 런처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또 무너져내린 거더를 만들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구조물 잔해를 정밀 감정할 계획입니다.

사고 현장이 너무 넓어 하루 만에 감식을 마칠 수 없기 때문에, 이후에도 드론이나 3D 촬영 장비 등을 동원한 추가 감식이 여러 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도급업체인 장헌산업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다른 관계자들도 연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 결과와 참고인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면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이수연
영상편집: 이자은




YTN 이현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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