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던 미국 경제 성장 엔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며 '완전 고용'을 달성했던 고용 시장부터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4%의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완전 고용'을 달성했던 미국 고용 시장에 적신호가 커졌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는 24만 2천 명으로 전주보다 2만 2천 명 늘어 예상치를 웃돌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3%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미국 GDP, 국내총생산도 4분기에 2.3%로 성장세가 주춤해졌습니다.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 2.4%로 이전 발표 수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돼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난달 잠정 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4.6% 하락한 70.6을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
물가 관리 때문에 금리 인하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금리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시장이 냉각되면 건설업과 관련 산업으로 악영향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적신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벤 맥밀런 / IDX 어드바이저스 최고 투자 책임자 :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죠. 정부효율부의 공무원 감원 조치 등은 경제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소비 심리에 더 큰 타격을 줄 전망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역효과를 내면서 전 세계에서 나 홀로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 성장에 이상 신호가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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