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 결론만 남겨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마저 거론되면서 여야 공방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그리고 조금 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미임명'이 위헌이란 헌재 판결이 최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아침 국민의힘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에서 검찰이 징역 2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을 두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침회의에서, 함께 해외 출장을 간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한 이 대표를 겨냥해, 고시반에서 같이 공부했던 자신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정치노선은 '죄'클릭이라며, 8개 사건에서 재판받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권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의 정치노선은 '좌클릭'도 아니고 '우클릭'도 아닙니다. 오직 '죄클릭'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곳의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을 두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듭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개인만 생각했다면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을 거라며, 거대 야당의 줄 탄핵과 입법폭주를 이유로 든 것을 두고도 야당을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통신기록 들여다볼 수 있는 위헌 법안까지 내놓으며 이 시간에도 내란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1987년에 구축된 현행 헌법 체제를 개선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피력한 것에는 개헌특별위원회를 출범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개헌을 고리로 상대적으로 개헌에 소극적인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는 차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야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당내에선 어제 검찰의 2년 구형을 두고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이 대표 발언을 확장해석한 거고 무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2년 구형은 매우 정치적이라...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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