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이 오늘 종결 절차를 밟습니다.
이 대표 측과 검찰은 이른바 '김문기 골프' 발언과 '국토부 협박' 발언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입니다.
이 대표, 오늘 법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결심 공판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상의 뜻이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법원이 잘 가려낼 겁니다.]
서울고법은 오후에 있을 결심공판에 앞서 오전 10시 반부터는 5차 공판을 열고 증거 조사부터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형벌의 정도를 정하기 위해 채택된 양형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검찰이 신청한 김성천 중앙대 교수는 우리 국민은 주요 일간지나 공중파 보도를 사실이라 믿는 경향이 강하다며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이 유포됐을 때 영향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와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후부터는 결심공판이 본격 시작되는데,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전 재판은 정오쯤 마무리될 거로 보이는데요.
잠시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결심공판이 진행됩니다.
이 대표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이 1시간 20분 동안 이뤄진 뒤 검찰과 이 대표 측 의견 진술이 각각 한 시간씩 진행됩니다.
재판부 계획대로라면 오늘 재판은 오후 6시 전에는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판부는 오늘 선고 기일도 정할 전망인데, 통상 선고는 결심공판 한 달 뒤에 이뤄지는 만큼 다음 달 말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 대표의 혐의도 다시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실무자인 고 김문기 씨를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와 골프 치고 사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대표는 조작이라고 반박했지만 1심은 골프를 친 게 사실이라며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김 씨와의 왕래 자체를 부정한 건 아니라며 '김문기 몰랐다' 등 나머... (중략)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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