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변론이 진행되는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이대로라면 다음 달 초순이나 중순에는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요청한 대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이후 추가 기일이 잡히지 않는다면 변론은 조만간 마무리 절차에 돌입합니다.
재판부가 최후 변론까지 열흘 정도 시간을 줄 수도 있지만, 9차 변론에서 사실상 입장 정리가 끝난 만큼
당장 다음 주 최후 진술을 듣고 변론을 종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례에 따라 최후 변론 2주 뒤에 선고가 이뤄진다면 다음 달 초순, 혹은 중순쯤 파면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 반발은 변수로 꼽힙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며 대리인단 전원 사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앞으로 추가 증거를 검토하겠다며 변론을 이어갈 뜻도 내비쳤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 : 앞으로 추가로 신청할 증거나 증인이 있는지 내일 하루 더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고 그 이후에 증거 조사가 충분히 되면 이후 절차를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 측은 사실상 모든 정리를 마쳤다는 입장인 만큼 윤 대통령 측의 움직임이 선고 일정의 유일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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