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범행 당일 오전 '출근 말라' 지침...내일 발인 / YTN

2025-02-13 0 Dailymotion

초등학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에게 범행 당일 교육 당국이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 교사는 무단 외출해 범행을 준비·실행했는데요.

숨진 김 양은 오전에 입관식을 마쳤고, 내일 발인해 영면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교육 당국이 해당 교사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 A 씨에게 범행 당일 오전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교육 당국의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지원청 담당과장과 장학사가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학교 관리자와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이 면담에서 A 교사에게 병가나 연가를 쓰도록 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를 거부할 경우 학교장 차원에서 경고를 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질병 휴직을 다시 내도록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직권 면직이나 질병 휴직심의위원회를 여는 방안도 안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이런 지침이 내려진 이후 학교에서 무단 외출했고, 범행 도구를 준비해 돌봄 교실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김 양을 살해했습니다.

부검을 통해 하늘이의 사인을 확인한 경찰은 A 교사의 범행 동기와 준비, 실행 과정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양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여러 곳에 손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손에는 범행에 방어하려다 찔린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서장을 팀장으로, 형사과 전체와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사이버 수사대가 지원하는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피의자 조사는 A 교사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조사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늘 양의 빈소에는 어젯밤에도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는데, 내일 발인이 진행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양의 빈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만드는 것을 고민하겠다... (중략)

YTN 김기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21311382004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