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발부…교사 차량·주거지·휴대전화 확보 예정
범행 동기·계획 범행 여부·학교생활 등 확인 예정
숨진 김하늘 양 시신 부검 진행 중
"교사 A 씨, 범행 당일 마트에서 흉기 구매"
그제(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이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 양을 살해한 교사 A 씨가 범행 동기에 대한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대전 서부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교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됐는데,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죠?
[기자]
네, 경찰은 어제 오후 5시 반 살인 혐의를 받는 교사 A 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에 대한 신병 확보와 함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은 교사의 차량과 주거지, 휴대전화,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지금까진 범행 동기나 목적, 대상 물색 등과 관련해 교사의 진술에만 의존해 온 상황인데,
영장 발부에 따라, 범행 이유와 계획 범행 여부, 시청각실 창고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A 씨의 학교생활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숨진 김 양에 대한 부검은 오늘 오전에 진행 중입니다.
아이의 손에 저항했던 흔적이 있었다는 유족 진술, 교사 A 씨가 김 양의 목을 조른 다음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던 부분도 부검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일 운전해 학교 근처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산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다만, A 씨가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어서,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야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앞서, 48시간 동안은 환자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의료진 소견은 있었지만, 이른 시일 안에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어제 경찰 브리핑을 진행했던 육종명 대전 서부경찰서장은 오늘 오전 김 양의 빈소를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전경찰청에 수사본부를 마련하고 수사에 미흡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도 재량 휴업을 연장했죠?
[기자]
네,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중략)
YTN 김기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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