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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금지령' 확산하자, 중국 '가짜 웹 주의보' 물타기 / YTN

2025-02-07 0 Dailymotion

중국 SNS에서 딥시크 유사 계정 우후죽순
딥시크 "자사 공식 SNS 계정은 3개뿐 나머진 가짜"
’딥시크 보안 우려’ 차단 행렬 속 첫 공식 반응
중국 정부, 딥시크 개인 정보 유출설 정면 반박


세계 각국에서 딥시크 금지령이 줄을 잇자 중국은 가짜 웹사이트 주의보를 내리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당국 차원의 불법 데이터 수집은 없다며 보복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틱톡 사용 금지의 대안으로 미국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던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수.

검색창에 딥시크를 입력하자, 비슷한 이름의 계정이 줄줄이 뜹니다.

딥시크 측은 자사 공식 SNS 계정은 3개뿐이라며 나머진 다 가짜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보안 우려 탓에 각국에서 딥시크 차단령이 줄을 잇는 가운데 나온 첫 반응입니다.

[런젠지 / 중국 허난공대 부교수 : 이런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서 은행카드나 주민번호 등을 빼낼 수 있죠. 공식 웹사이트 주소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중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QAX(奇安信)도 이런 가짜 도메인이 2,650개에 달한다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60%는 미국 IP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악성코드 유포와 개인정보 유출, 요금 부과 등 교란행위의 주범으로 지목한 겁니다.

과도한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로 넘어간다는 우려에 대한 당국의 차원의 반박도 나왔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법적인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도록 요구한 적 없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우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특히 권익을 수호하겠단 말은 보복 조치를 시사하는 외교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중국발 딥시크 충격'의 크기만큼, AI 기술의 보안 우려에도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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