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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미 자동차 수출 비상...미일 정상 내놓을 카드는? / YTN

2025-01-25 2 Dailymotio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에 일본의 대미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 부문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다음 달 미일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대미 투자 확대 등을 내놓겠다는 방침이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일본의 대미 수출액은 20조 2,602억 엔, 우리 돈 186조 3천148억 원으로 대미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동차 수출이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밝히면서, 일본 자동차 수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토 요지 / 일본 경제산업상 : 관세 조치를 토대로 일본기업에 미칠 영향을 정밀히 조사해야 합니다.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느냐가 걸려 있는 만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멕시코는 일본의 대미 수출의 주요 거점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실행되면, 일본 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최대 40% 이상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정부 시절 추진했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을 폐기하면서,

일본의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닛산의 경우 미국 내에서 5종의 소형 전기차 생산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 나노기술 등 대미 투자 보따리를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US 스틸 인수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미국 정부의 강경한 태도를 비춰볼 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미국의 우선주의에 불안을 느낀다고 밝힌 만큼,

이시바 정부로서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경제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한층 시급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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