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재와 관련해서 전문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가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염건웅]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사망자는 없습니다마는 중상자 3명 포함해서 4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피해가 크네요.
[염건웅]
사고 규모에 비해서 굉장히 피해가 큰 내용이 보이고 있고요. 일단 화재가 지하에서 발생을 했는데 급속하게 위로 불이 올라갔고 지상 4층에 요양원이 있었습니다. 그 요양원에서 부상자들이 다수가 나왔고요. 그래서 결국은 중상자 3명 또 비응급환자 40명 이렇게 환자가 발생한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 대부분이 요양원에 있는 분들로 파악됐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으시고 거동이 힘들다 보니까 대피가 어려웠다. 그래서 피해가 있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요?
[염건웅]
아마도 그렇게 추정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요양병원의 경우는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상당수입니다. 그래서 휠체어나 침대를 통째로 대피시키는 방법밖에는 사실 대피할 수 있는 그런 수단이 없는데 굉장히 대피하기도 어렵고요. 또 이런 환자들 자체가 거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피를 완료하는 데 상당히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에 비해서는 대피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얘기죠. 그러다 보니까 화재가 지금 지하에서 발생하면 아마 급격히 상층부로 연기가 올라왔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연기를 흡입하는 분들이 또 요양원에 계신 분들, 환자분들이셨기 때문에 여기에서 부상자들이 많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4층에 요양원이 있었고 3층에는 또 사우나가 있었다 그래요. 주상복합건물 그 구조가 그렇다 그러는데 워낙에 다중이용시설이다 보니까 화재가 나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염건웅]
맞습니다. 지금 화재가 어디에서 났느냐는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 최초 신고자 같은 경우 사우나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고 하고요.
지하주차장이라고 그렇게 전해지던데요.
[염건웅]
맞아요. YTN 취재결과로는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고 취재하셨거든요. 그래서 일단 지하 1층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난 건 맞고요. 화재 시작점에... (중략)
YTN 염건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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