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부에서는 개표가 한창인데 LA를 포함한 서부지역에서는 이제 투표가 막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하와이 또 알래스카에서도 투표가 마감이 됐다고 하는데요. 미국 서부 연결해서 상황을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미 기자.
[기자]
저는 지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있습니다.
서부 지역은 선벨트에 2개 주에서경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지역의 7대 경합주 가운데 서부에는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가 포함돼 있습니다. 선거인단은 네바다주가 6명, 애리조나주가 11명으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17표를 좌우할지역들입니다. 두 개 지역 모두 상당 부분 개표가 진행이되고 있는데요. 해리스와 트럼프,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네바다주는 오후 2시쯤 한 자릿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개표율이 다시 0%로 내려간 상태고요, 조금 전에. 애리조나주는 선거일 전주까지두 후보가 공을 들였던 지역이죠. 현재 개표율 50%를 넘겼습니다.
49.8대 49.3으로 트럼프 후보가 1%p도 안되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본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 각각 두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두 후보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가치와 같았는데요. 선거일인 오늘 해리스 후보는 국가 통합을,트럼프 후보는 국경 문제를 마지막까지 강조했죠. 오늘 투표를 마친 애리조나 유권자들의 지지 이유 들어보시죠.
[크리스티 카스토레나 / 해리스 지지자(애리조나주) : 그녀(해리스)가 이 일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어느 편이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모으고 모든 사람을 위해옳은 일을 할 겁니다.]
[에드워드 월프 / 트럼프 지지자(애리조나주) : 그들은(민주당은) 국경을 활짝 열어두었어요. 그것은 이 나라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럴 수 없어요. 그들은 불법 외계인을 넣고 있어요. 불법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게 맞아요. 이민자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로 보면 불복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트럼프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애리조나주의 경우 그랜드캐니언으로 유명한 산악 지역이라서 우편투표가 많은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장 13일이 걸릴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기자회견을 열어서 신중하게 개표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하... (중략)
YTN 이정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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