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달에 200억 달러 무기 추가 판매 결정
미국, 구호단체 차량 오폭 발생하자 정책 전환 요구
가자 남부 ’라파’ 지상전…미국 무기 선적 중단 압박
미국, 학교·병원 등 민간시설 공습 여러 차례 반대
이스라엘이 레바논으로 전선을 확대하면서 중동이 다시 위기에 휩싸이자 세계는 다시 미국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구원의 열쇠는 미국"이라고까지 했지만 지난 1년을 돌아볼 때 미국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이스라엘의 최대 무기 공급원입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소한 17조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엔 27조 원어치의 무기를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엔에선 번번이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줘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전면전 위기에 몰린 레바논이 미국을 '구원의 열쇠'라고 부른 이유입니다.
[압달라 부 하빕 / 레바논 외무부 장관 : 이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다면, 미국이 구원의 열쇠라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에게 상황을 반전시킬 능력이 남아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하면서 결국,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대의 본토를 공습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구호단체의 차량까지 공습을 받자 미국은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의 정책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지난 4월 4일) : 이스라엘의 확실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정책 변화를 고려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대학가가 반전 시위로 들끓고, 미국은 일시적으로 무기 선적을 보류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매튜 밀러 / 국무부 대변인 (지난 5월 9일) : 미국은 라파에서의 중요한 군사적 작전에 반대합니다.]
미국을 포함한 중재국의 노력으로 어렵게 휴전 협상이 무르익어갈 무렵, 이번엔 이란의 수도 한복판에서 하마스 1인자를 암살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국무부 부대변인 (지난 7월 31일) : 미국은 이 임무 또는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와 병원 등 민간시설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 (중략)
YTN 유투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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