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국립병원에서 수련의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25일 인도 동부 도시 실리구리에서 많은 수의 여성들이 모여 지난 9일 콜카타에 있는 국립병원에서 성폭행 뒤 살해당한 31살 여성 수련의에 대한 올바른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동료 수련의들이 항의 시위를 시작해 1일 파업에 들어갔고, 이에 일반 시민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의 증가를 막기 위한 강력한 법안 마련 실패에 대한 분노는 의사와 여성 단체의 시위를 촉발시켰고, 인도 전역으로 시위와 파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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