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협력 움직임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에 지대공 미사일과 첨단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존슨 미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대응 부차관보는 국립외교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워싱턴DC에서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을 매우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존슨 부차관보는 북한이 러시아에 천 개 이상의 군수물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제공한 건 심각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할 자금을 확보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가 북한에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해 탄도미사일과 기타 첨단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된 제3차 핵협의그룹 결과와 관련해서는 공동 지침 작성이 사실상 완료된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에 적어도 3차례 도상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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