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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마음은 화창"...박물관도 공연장도 '북적' / YTN

2024-05-26 2 Dailymotion

전국 곳곳에 적지 않은 봄비가 내리면서, 휴일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박물관 같은 실내 장소를 찾았습니다.

궂은 날씨에 굴하지 않고,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시민도 많았습니다.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 같이 힘을 합쳐 만든 물줄기가 공을 높이 쏘아 올립니다.

두 눈을 활짝 뜬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조형물을 쳐다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이현정 / 서울 도화동 : 저희 5살 때부터 왔었거든요. 물놀이가 가능하니까 아이들은 시간 가는지를 모르더라고요.]

[김결 / 서울 도화동 : 공을 위로 물로 올리는 거요. 신났어요.]

팔을 힘차게 돌리고 기계가 작동하는 걸 보면 어떻게 에너지가 만들어지는지 자연스레 깨닫습니다.

평소엔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 원리를 이렇게 직접 체험해보며 알아갈 수 있습니다.

마치 백 년 전으로 돌아간 듯, 서울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귀를 쫑긋, 어른들에게 듣는 옛날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습니다.

[김단아 / 경상남도 진주시 : 알게 된 점도 많아서 재밌었어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서 보니까 현재가 더 잘 사는 것 같고요. 과거에는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시원한 강바람을 맞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선 사람도 많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자연스레 웃음꽃이 핍니다.

[박병용 / 경기 군포시 : 날씨가 최근에 너무 더웠는데 선선하고, 차 없는 거리 이렇게 하니까 가족들이랑 즐기기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소미 / 경기 군포시 :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얼마나 좋아요?) 많이 좋아요.]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데도, 우산을 쓰고 줄을 서 있는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 입니다.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찾은 발길입니다.

하나같이 같은 색상의 옷을 입고선 소녀처럼 들뜬 모습으로 사진 속 추억을 남깁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마음만은 모두 화창한 휴일이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김광현·정진현




YTN 표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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