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등 구조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구조팀이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엥가주 고지대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산사태는 현지시간 오전 3시쯤 발생했으며 한 현지 매체는 300여 명이 사망하고 주택 천100여 채가 매몰 됐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조팀은 현장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산사태로 막히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잔해 깊이가 6∼8m이고 전기도 나갔습니다.
여기에다 주변의 흙도 불안정해 언제든 흘러내릴 수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25일 오전까지 수습된 주검은 3구에 불과합니다.
산사태 규모가 커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상자 집계도 그만큼 늦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유엔 국제이주기구 평가팀은 100여 명이 숨지고 주택 60채 정도가 매몰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YTN 신웅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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